사월의 눈물

고천 0 428 2021.05.03 14:08
사월의 눈물

                고천 / 김현성

잔인한 달이라는
사월도 마지막 가기 싫어
서러움 표시인지 보슬비 내린다

봄날은 가더라도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하라
처절한 통곡의 한풀이 눈물일까

아름답던 봄날들
빗방울에 담아 헤아리며
실망도 불행도 빗물이 씻어가라

인생은 나그네길
이정표 없는 들길 달리듯
오월의 초원도 끝없이 달려가자

사월은 떠나가도
이루지 못한 봄날의 향연
추억으로 그려 가슴에 새겨두리

오월의 태양빛에
피어날 장미꽃향기 속에
희망도 행복도 사랑도 피어나라

https://youtu.be/ZZPu8K9oq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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